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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갤러리

마을을 배웁니다.  성산지기     85    2020-07-07
마을 배우기
마을의 주인인 주민으로부터 마을에 대해 배우고,
그 배움 속에서 관계를 이룰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주민 분들과 만나고 배움을 통해 마을을 알아가려고합니다.
주민의 시선이 궁금하였고, 이러한 이야기를 마을스럽게,
자연스러운 관계 속에서 알아가고자 했습니다.
관계의 시작은 '인사' 라고합니다. 차근차근 자연스러운 관계를 위해,
미뤄두었던 인사를 하러 복지관을 나갔습니다.
 
반찬가게 사장님
복지관 옆에 있는 반찬가게는 아침일찍부터 장사 준비를 하십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를 하셔서 출근길에 자주 마주쳤지만,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몰라 어색함에 미뤄왔습니다.
오늘은 미뤄왔던 인사를 드리기 위해 건강음료와 함께 인사를 드렸더니, 음료까지 챙겨주시냐면서, 고생한다는 말씀을 건네주셨습니다.
다음에 또 인사드릴때에도 반갑게 맞아달라고 말씀드리며 가게를 나왔습니다.
이제는 출·퇴근길에 오가며 더 편하게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가네 유부김밥 사장님
복지관에서 자주 식사를하던 김밥집입니다.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식사 할 일이 줄어들면서, 김밥집과의 왕래도 줄어들어
오랜만에 안부를 여쭈면서 인사드렸습니다. 저희 기관도 걱정해주시고 직원분들 안부도 여쭤봐주셨습니다.
다들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아는 얼굴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오가는길에 마스크를 내리고 꼭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시면서 꼭 인사달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도 뵙고 사장님의 밝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던 만남이였습니다.
 
복지관 이웃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복지관을 자주 이용하시는 아이와 어머님을 만났습니다. 복지관이 휴관한 이후로 오랜만에 뵈니 반가웠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여쭤보니 어린이집과 집만 왔다 갔다 하셔서 답답하시다고 하시며,  복지관의 안부를 여쭤봐 주셨습니다.
다시 복지관에서 만나뵙기를 바라면서 안녕인사를 드렸습니다.
놀이터도 자주 방문하시고,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어머님이셨는데, 최근 비대면 프로그램에는 참여하시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만나 뵐 땐 복지관에서 하고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려야 겠습니다.
 
고물상 사장님
복지관 바로 앞에는 고물상이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프로그램이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물건을 구매하고 폐지따위가 생기면 방문하곤 하는데,
볼 일을 보고나면 쿨하게 사무실로 들어가 버리셔서 차도남 이미지가 있으셨습니다.
떨리는 맘으로 들어가 인사를 드렸습니다. 항상 볼 일만 보고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는 것 같아 맘에 걸렸다고 말씀드렸더니,
환하게 웃어 주시면서 바쁘면 서로 그럴 수 있다며 역시 쿨하신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장님께서 동네에 머물러 있던 시간, 취미생활 등 사장님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사장님 이야기를 더 들려달라 부탁드렸고, 안바쁠때 찾아오면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해주셨습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였고 사장님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편의점 사장님
간석동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시고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폐지를 수거하시는 어르신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동네에 폐지를 수거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하고,
어르신들이 거주하시는 곳에 새로운 편의점이 생겨 인사드릴겸, 폐지가 나오는 상점 사장님들에게 귀뜸을 듣는 구실로
방문하여 인사를 드렸습니다. 처음엔 당황해 하셨습니다. 복지관 직원임을 말씀드리고 설명을 드렸더니 질문한 것보다 더욱 자세히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근처에 사시는거 같다며 말씀해주시고, 언제쯤 오시는지, 어르신을 만나뵙게되면 복지관을 안내해주시겠다고하며 제차 복지관이 어디에있는지 여쭤보셨습니다.
적극적인 사장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며칠 후 다시 방문하여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어르신이 왔다가셨다며 복지관이 어디에 있는지 안내해드렸다고 복지관을 이용해보신적 없는 어르신같다며 더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미쳐 만나지 못했던 분들을. 편의점 사장님이 주선해주셨습니다.
인사를 함으로써 사장님이 동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한 만남이였습니다.
 
익숙한 또는 낯선 관계 속에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갑자기 인사를 드리는것이 어색하고 조금은 두려워 걱정되었지만,
인사를 건낸 후에 이웃분들이 건내주시는 말씀들이 걱정을 무색하게 만들었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인사를 건낸 것 뿐인데 이전보다는 마을과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다음 만남에는 더 밝은 인사로, 이웃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돌려드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