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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갤러리

지속가능한 월경문화를 위해 - 1  성산지기     133    2021-04-22

3/24(수) 첫모임 -


지속가능한 월경문화를 위해 모인 "공공의 월경"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공공의 월경은 '함께 공(共)'과 '두 손 맞잡을 공(拱)' 두 의미를 사용합니다.

1. 자녀가 있는 부모세대가 연대하여, 함께 두 손 맞잡고 공동체를 위한 지역 내 여성운동을 실천한다는 의미와 함께,
2. 성별, 환경, 세대 간의 어울림이 있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공동체가 여성의 인권(세부적으로는 월경권)에 대한 공공의 바른 인식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담고 있지요.

월경을 주제로, 여성인권과 환경, 다음세대에 대해 깊이 학습하고 생각하며
우리가 지금. 여기.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려 합니다.




격하게 환영합니다 :))

첫 모임에서는 "여성인권으로서의 월경을 이해하고, 나의 월경권 인식하기" 라는 주제의 교육이 있었어요.
과거 월경에 대해 교육을 받았던 기억, 각자가 가지고 있는 월경에 대한 감정,
나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하고 있는 월경 곡선을 그려보고 이야기나누었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알게된 점은
우리는 40여년의 시간을 월경과 함께 하는데, 생각보다 "월경에 대해, 그리고 나의 몸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것..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임에도,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월경이 터부시되는 사회 안에서 감춰지고, 배제되고, 제대로 된 이름을 불러주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월경이 감춰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로 생리빈곤, 복지사각지대에 대해 사례를 나누었어요.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도록 월경대 보편지급에 대한 논의가 오고가고 있다는 사실과
각 지자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은 변화의 사례를 살펴보며,
오늘의 작은 발걸음이 좋은 사례로 남아, 우리 지역에도 변화가 있기를 함께 소원하는 시간 가졌답니다.



"대안적인 삶과 세계는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지 않는다. 불안과 무력감을 걷어내고 현재 세계의 문제를 직시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대안적인 사회가 어떤 곳인지 논의하고 실험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 실험은 아직 맛보지 못한 길을 가는 '유쾌함'과 '즐거움'으로 가득할 것이며, 그 작고 신나는 대안의 틈새들이 모여 커다란 변화를 일구어내는 균열의 시초가 될것이다." -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133~134p

첫 모임, 웰컴선물을 드리며 함께 적어드린 메시지에요.
우리가 꿈꾸는 대안적인 삶은, 불안과 무력감을 걷어내고 문제를 직시할 때, 함께 논의하고 실험하는 일부터 시작할 때, 작고 신나는 대안의 틈새들이 모여 커다란 변화를 일구어내는 균열의 시초가 된다는 이 메시지가 첫 모임을 가진 우리에게 아주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간석동에서 시작되는 작은 균열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요.
다음주는 "월경에 대한 오해는 줄이고, 이해는 높이기"라는 주제로 월경교육이 이어집니다.
아직 참여하실 수 있는 자리가 있답니다. 희망하시는 분은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


※본 사업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