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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갤러리

무의도 비치코밍-  성산지기     80    2022-05-18
무의도에서 함께 한 비치코밍 후기 -

비치코밍(beachcobming)은 해변을 빗질하듯 훑으며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해양 플로깅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번 주 #공공의월경 팀은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모여 비치코밍을 하고 왔어요.



멀리서 볼 때는 깨끗해보이는 바다였는데..

어업에 사용되다 버려진 밧줄, 미끼, 깨진 술병 유리, 플라스틱 쓰레기에..

뽀로로 장난감, 양말, 화투, 슬라임까지..
'이게 왜 여기서 나와?'....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어요.







역시나 여기서도 담배꽁초가 빠짐없이 등장한것도 놀랍...

약 80kg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버렸구요,

깨진 바다유리조각 (#씨글라스) 는 다양한 방법으로 업사이클해보려 가져왔답니다.



깨지고 부서진 유리, 버려진 쓰레기지만
다듬고 살리는 이들의 손에서 어떻게 변신할지! 벌써 기대됩니다♡



+ 비치코밍을 위해 사용된 마대자루는 @toun28_official 에서 지원해주셨답니다. 톤28 감사해요!







+ 총 수거량 : 약 80kg

+ 우리가 본 쓰레기 종류 :  담배꽁초, 슬라임, 일회용 비닐봉투, 먹다남은 고구마, 양파, 나무젓가락, 과자봉지, 노끈, 전선, 쇠막대, 케이블타이, 고무장갑, 목장갑, 마스크, 물티슈, 양말, 스티로폼 덩어리, 병뚜껑, 플라스틱 물병, 테이크아웃컵, 쇠막대기, 낚시추, 밧줄, 화투, 깨진 유리조각 등등....

+ 비치코밍 소감 나눔
▶ 요즘 쓰레기 가져가시는 분들도 많고, 쓰줍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쓰레기가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오히려 너무 적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했는데 쓰레기가 너무 많더라구요. 뿌듯한 마음도 들고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좋은 사람들과 보람된 하루에요 :))

▶ 이렇게 예쁜 자연과 바위 틈에 유리조각.. 밧줄.. 여러 쓰레기를 보며 참 많이 씁쓸했어요. 쓰레기와 함께 살아가는 기분이 들고, 언젠가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지 않을까 하는 위협을 느끼기도 했어요.

▶ 거대한 쓰레기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지나간 자리는 깨끗해졌으리라.. 위안 삼아봅니다 ^^

▶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를 줍고 오니 마음이 가벼워요. 올 여름, 하나개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 더 기분 좋은 휴가를 보내지 않을까요?ㅎㅎ

▶ 가족들과도 쓰레기 줍기 함께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너무 좋았고 부쩍 더 친해진 기분이에요.

▶ 같은 마음 함께 나누니 좋고, 조금이나마 지구사랑 실천하니 더욱 좋았어요! 이 곳에서 슬라임을 만나다니!!! 아이에게 증거 사진 보여줘야겠어요.

▶ 하나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깨끗한 해변을 보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시길 바라며... 오늘 너무 뜻깊었고,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너무 감사했어요!

▶ 물에 젖어 무겁고 큰 쓰레기들이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되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벼워요. 우리의 수고로움에 한결 깨끗해진 바다를 자꾸만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갈매기를 쫓아다니던 어린 꼬마 눈에.. 조금 더 깨끗한 바다로 기억에 남길..
처음 느껴보는 시간이에요..다같이 해서 더 힘나고 의지되고 훨씬 수월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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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기 함께 하는 이유..
꾸준히 환경 생각하며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는 이유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데서 오는 힘이 크기 때문인것 같아요.

거대한 쓰레기와 지금의 현실에 무기력함을 느낄때도 있지만,
굴하지 않고 실천하는 동료들이 있어 하루하루 더 힘내봅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